충북 포도다래연구소, 신품종 ‘충랑’ 현장컨설팅 실시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지난 14일 포도다래연구소에서 자체 육성한 ‘충랑’ 품종의 내년도 고품질 포도생산과 수출확대를 위해 옥천 ‘충랑’  수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다.

이 자리에 참석한 농가는 옥천수출포도영농조합법인(대표 박순자)에 소속되어 있는 농가들로 지난 7일 홍콩에 ‘충랑’ 포도 572kg(2kg, 286상자)을 시작으로 올해 10톤을 홍콩에 수출할 계획이다.

포도 ‘충랑’은 국내 캠벨얼리를 대체할 품종으로 포도다래연구소에서 2016년도에 개발해 보급한 신품종이다. ‘충랑’은 씨가 없고, 캠벨얼리 향에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뤄 당도가 18Brix로 매우 높다. 크기는 거봉처럼 크고 과육이 탱글탱글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두루 갖췄다.

‘충랑’은 보급초기 단계로 농가별 재배기술에 따라 선별 과정에서 품질 규격이 다르면 수출 판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충랑’ 우수 재배 농가를 초청해 고품질 안정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포도다래연구소 송명규 환경이용 팀장이 포도수확 후 관리에 대해 현장컨설팅을 추진했다.

충북도농업기술원 포도다래연구소 이경자 소장은 “포도 신품종이 현장에서 안정적 재배기술을 확립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에 부딪치게 되는데 이를 해결하고자 교육을 실시했다”며 “앞으로 ‘충랑’ 수출의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기술개발과 컨설팅 지원으로 농업인 소득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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