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학상리마을, 보령 호동공과 젓떼기마을, 함평군 월야면 등 금상 수상

▲ 제 8회 행복마을콘테스트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읍의 두승산콩마을 전경

‘제8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전북 정읍시 두승산콩마을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2014년부터 주민과 지자체 스스로가 역량을 발휘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표,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 8회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는 5개 분야(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농촌지역개발사업우수, 농촌빈집․유휴시설활용우수)에 107개 시군에서 1994개 마을(읍면․시설)이 신청, 본선에는 25개 마을(읍면․시설)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고 밝혔다.

최종심사 결과 25개 마을(읍면․시설)이 수상했고 특히 마을만들기 분야는 문자투표를 실시해 투표 결과에 따라 마을별 가점을 부여했다.

마을만들기 소득체험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전북 정읍시 ‘정문 두승산콩마을’이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시상금 3천만원)을 수상했고, 그 외 금상․은상․동상․입선한 24개 마을(읍면․시설)은 국무총리상, 농식품부장관상과 한국농어촌공사사장상을 각각 수상(시상금 3천만원~3백만원)했다.

금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북 정읍시 ‘정문 두승산콩마을’은 계절별 식당메뉴 개발(콩국수, 순두부 등), 콩 가공식품(두부, 콩물, 두부과자 등) 판매로 연 4억7천만 원의 매출 달성과 마을주민 2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수익의 일부는 마을발전기금으로 적립해 주민 단합행사 등에 환원하고 있다.

문화․복지 분야에서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상리마을’은 인문학 활동을 통해 학상리만의 ‘학춤’ 개발, 학수고대 축제 개최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과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학상리만의 무형문화인 ‘사람책도서관’을 완성해가고 있다.

경관․환경 분야에서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충남 보령시 천북면 ‘호동골과 젓떼기마을’은 마을힐링공원․마을정원 조성, 어울림공간 조성, 농․어촌 쓰레기 수거의 날 운영, 마을 환경보전 인식개선 활동(업사이클링 밴드 운영, 캠페인송․영상 제작, 마을표어 공모전 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 분야에서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전남 함평군 ‘월야면’은 달맞이문화센터에 문화공간을 만들어 사물놀이, 한지공예,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목욕탕과 재능나눔 바자회를 통해 자체 운영관리비를 확보, 무료 경로식당 운영, 문화․복지 프로그램 등에 활용하고 있다.

농촌빈집․유휴시설활용 우수사례 분야에서 금상(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전남 화순군 이서면 ‘이서커뮤니센터’는 폐교된 이서분교를 리모델링하여 경로잔치․송년회․음악회 등 주민화합의 공간, 방문객 쉼터, 농촌유학, 청년마을프로젝트, 전남에서 한달 살기, 직거래 장터(난리법석장)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콘테스트 수상마을(25개)의 우수사례를 공유·전파하기 위해 행복마을 성공비법, 마을성과, 전문가 심층분석 등의 내용을 담아 올해 말까지 ‘마을 우수사례집’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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