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 경쟁력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에 협력키로

▲ (사진 왼쪽부터)한국전통식품협회 이광범 회장과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양향자 이사장은 전통식품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프로젝트 수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전통식품협회(회장 이광범)와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이사장 양향자)은 지난 11일 충주 문화투데이 본사 사무실에서 선조들이 물려준 고귀한 무형자산 전통식품의 중요성을 국민과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 명맥을 잇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치는 2006년 미국의 헬스지가 세계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대한민국 김장문화가 유네스코에 지정된 바 있다. 하지만 우리 식탁의 90% 이상이 중국산 다진 양념을 이용하고 있는 처지다. 또 수입 GMO 콩으로 가공한 질 낮은 장류가 대세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100% 국산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식품은 외면받고 있다.

반면 일본은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늦은 장류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미소된장(백된장)을 연구개발해 종주국 행세를 하고 있다. 심지어 우리 김치를 기무치로 바꿔 부를 정도다.

그래서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통식품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전통식품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전통식품이 양성화돼 영세한 규모를 벗어나 세계시장과 경쟁하면서 활성화되면 국민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전통식품협회와 한식과 세계 각국의 식재료 연구와 전통음식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수한 전통식품들이 양성화돼 전 국민의 건강에 기여하고 나아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프로젝트를 구체화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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