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포도 안산시·화성시·이천시, 복숭아 여주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일 농업기술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경기도 최고 품질의 포도, 복숭아 선발을 위한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은 과수재배 농업인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품질 향상을 제고하고 수입과일 증가에 따라 구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우리 과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과수 품평회를 추진하고 있다.

총 89점이 출품한 이번 품평회에서는 복숭아는 장호원 황도, 포도의 경우 샤인머스켓을 포함한 3개 품종을 대상으로 진행해 다양한 과일을 찾는 소비시장의 흐름을 반영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농촌진흥청 연구관, 경기도 포도·복숭아 연구연합회장이 참여했으며, 특히 대한제과협회 관계관을 소비자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우리 과일을 제과류 등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경기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양한 품종의 포도, 복숭아와 와인음료인 뱅쇼, 복숭아 식혜 등의 가공 제품들도 함께 전시하는 등 경기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도 준비했다.

품평회에는 경기도 포도?복숭아 연구연합회원 89명이 참여해 포도 56점, 복숭아 33점을 출품했고, 당도, 모양, 식미 등을 평가한 결과 포도에서는 안산시의 신동오(캠벨얼리), 화성시의 이완용(거봉), 이천시의 유민식(샤인머스켓), 복숭아에서는 여주시의 김영도(장호원황도)가 대상을 수상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최고 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경기과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품평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품종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