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지식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어제 나온 새로운 정보가 오늘은 낡은 것이 되니 따라잡기조차 버겁고 우리네 삶도 덩달아 바빠진 듯하다. 이런 디지털 정보화 사회를 주도하는 세대를 MZ세대라 부른다.

MZ세대는 밀레니얼(Millennial)의 M과 제너레이션(Generation)의 Z가 합쳐진 말로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 초~2000년대 초에 출생한 세대로 정보기술(IT)에 능통하며, Z세대는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로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소위 디지털 원주민세대를 아우르는 단어다.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36.7%를 차지하는 MZ세대는 경제활동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요즘 인터넷은 온통 MZ세대 이야기로 뒤덮여 있다. 이들은 기업문화를 바꾸고 시장경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돼 우리 곁에 있다. MZ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등 디지털 환경에 매우 익숙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개인의 만족과 가치관을 중요시하며, 상품의 소유보다 공유를 선호한다. 기성세대와 전혀 다른 사고방식과 신념으로 상명하복, 연공서열 등 조직문화에 도전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최근 MZ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19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을 탐독하며 그들의 특성을 이해하려 애쓰고 있다. 최근 농촌으로 귀농, 귀촌하는 MZ세대가 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농촌의 전통과 기존의 관습을 타파하고 MZ세대의 특징을 잘 살려 ‘스마트팜’에 도전해 보길 권하고 싶다. 한국농업의 미래는 바로 청년농업인의 두 어깨에 달려 있기에 더욱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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