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 분석 등 농산물 안전성 확보, 2027년 전 시군 확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2년 농산물 안전분석실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억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21개 자치단체가 신청해 고흥, 화순을 포함해 15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은 확보한 사업비를 통해 지역 내 로컬푸드와 학교급식 납품 농산물, 생산단계 농산물의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농업인의 소득 보장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모든 농산물에 대해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를 시행해 작목별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적용대상 작물이 아닌 농약을 살포할 경우 농산물 출하 연기, 폐기처분 등 농업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전남 농산물의 부적합률 제로를 위해 교육과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2019년까지 4개소였던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올해까지 9개소 구축했으며, 앞으로 2027년까지 전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고흥, 화순은 2023년까지 2년간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320가지 성분의 농약 잔류분석 장비를 구축하게 된다.

전남농업기술원 박관수 기술보급과장은 “지역내 안전 먹거리 순환을 위해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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