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까지 신청 접수, 9월 하순 보급 예정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고품질 풀사료 생산을 위해 겨울 사료작물 트리티케일 우량 종자를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할 트리티케일 종자량은 2톤으로 IRG(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혼합 파종 시 25ha 이상 재배 가능하다.

보급 종자 품종은 ‘신조성’으로 과거 공급했던 ‘조성’과 비교해 수확량이 약 13%(ha당 10.5톤) 더 많고, IRG와 키가 비슷해 혼합 재배에 적합하다.

▲ 트리티케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혼파 포장

특히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한 겨울 사료작물로 척박한 환경에 적응력이 높다.

전남지역 대표적인 겨울 사료작물 IRG와 함께 파종 시 수확량이 약 20% 증가(ha당 8.4톤)되고, 쓰러짐을 막아줘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종자 보급을 시작해 재배 농가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지속적인 종자 분양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영 축산연구소장은 “국내 기후변화에 따라 월동 사료작물의 생산량이 불확실한 요즘 풀사료의 안정적인 확보가 중요하다”며 “우리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혼파재배 기술 지도를 통해 풀사료 수확량 증대 등 축산농가의 가축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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