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품 개발, 체험장 운영 등 부가가치 높이려는 노력 돋보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2022년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개발사업 대상자 선정에 따른 경진대회 2차 심의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남도 내에 거주하고 있는 농업인 및 법인이 접수한 사업계획서를 대상으로 지난 8월 19일 17개 사업에 대한 서면심사를 거쳐 1차로 선정된 8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구두 발표하고 외부 심의위원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2차 심의회는 이전과 달리 가공제품 생산 및 마케팅, 포장방식 개선, 체험학습장 운영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아이디어 비중이 높았다.

경진대회 심사결과 ▲완도 유자 저장기술 고도화 및 수출용B2B제품 포장개선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 ▲고흥 블루베리 가공체험 융복합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 ▲해남 청정전남 청정해남 유기·동물복지 한우 브랜드화 사업 ▲보성 유기농 오색미 누룽지 가공시설 자동설비화를 통한 다양한 쌀가공품 개발 ▲구례 발아통밀싹 상품화 및 제과제빵 생산, 체험장 운영을 통한 부가가치향상 사업까지 5개 경영체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경영체는 2022년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증 사업비 8천만 원을 지원받게 되며, 사업계획을 실증하고 성과 확산을 위한 농업인 초청 연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도익 자원경영과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농자재비 상승과 인력 조달이 쉽지 않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농가가 비용 절감, 부가가치 향상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 줬다”며 “내년도 사업대상 농업경영체와 함께 우수한 경영모델을 개발 확산해 전남의 농업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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