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4일 빠른 125일만에 수확…기상조건 좋아 작황 좋을 듯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국)는 31일 오전 강서구 죽동동 김경양씨 논에서 올해 부산 첫 벼 베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김경양씨 농가의 벼는 지난 4월 30일 모내기 이후로 좋은 기후조건 속에서 빠르게 성장해 전년보다 4일 이른 125일 만에 수확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확될 벼는 조생종으로, 부산시 벼 재배면적의 7.2%(167ha)를 차지하고 있다. 밥맛이 좋아 최고품종으로 알려진 운광·해담쌀·진옥 등이 대표적인 조생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는 기상 조건이 좋았고 농가들의 적극적인 병해충 방제가 덕분에 전년보다 작황이 좋을 것으로 전망하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풍년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초부터는 부산 전역에서 본격적인 벼 수확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정국 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농업인들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사회․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 농업인들께서 꿋꿋하게 농사일에 전념해 풍년농사를 앞두고 있다”며 “농업인은 수확하는 마지막까지 병해충 방제와 물관리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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