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와인치즈' 와인 소비 촉진 기대

▲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는 와인 소비 촉진을 위해 와인과 유가공제품인 치즈를 접목한 와인 치즈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와인연구소는 와인 소비 촉진을 위해 와인과 유가공제품인 치즈를 접목한 와인 치즈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와인 치즈는 와인의 색감이 치즈에 녹아들어 시각적 기호성과 기능성까지 더해진 가공제품이다. 손쉽게 제조가 가능하고, 치즈가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은 장점이 있어 와이너리 농가들의 체험 프로그램에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즈 제조 과정 중 산도가 중성인 우유에 산성(pH 3.3∼3.4)의 와인을 첨가하면 와인 색을 잃게 되는 특성이 있다. 와인 치즈는 이러한 문제점을 와인 대신 와인 농축액을 활용해 해결함으로써 와인의 색감을 제대로 살렸다. 또한 와인을 농축하는 과정에서 알코올이 제거돼 어린이들도 와인 치즈를 즐길 수 있다.

와인연구소는 와인 치즈 제조기술을 출원함에 따라 2014년 설립 이래 총 9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가공품으로는 와인 치즈 외에도 최근 한방 뱅쇼밤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와인 치즈와 뱅쇼밤을 이용한 한방 뱅쇼의 특허 기술은 오는 9월1일 와인연구소에서 개최하는 특허기술 설명회에서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와이너리와 낙농 농가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신혜림 연구사는 “와인 치즈는 와인이  단순 주류 형태에서 벗어나 와인치즈라는 새로운 가공품으로 탄생했다”며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학생들 대상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성이 높아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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