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지리산산업곤충협동조합에 1년 기술이전 계약 체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지난 16일 ‘식물성 부재료를 포함하는 팽화과자 제조용 과립 및 이를 이용한 쌀 팽화과자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기술을 곤충가공전문 업체인 산청지리산산업곤충협동조합에 1년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갈색거저리 활용 쌀 팽화과자

이전된 특허기술은 쌀을 주원료로 다양한 부재료를 동일한 형태와 물성으로 제조가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기술로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유충 분말을 5~10%까지 첨가가 가능해 단백질이 강화된 형태의 천연 쌀 과자가 제조 가능하다.

최근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 탄소발생 식품인 식용곤충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식용곤충을 즐길 수 있도록 곤충을 활용한 제품개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이전 기술은 식용곤충 가공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지리산산업곤충협동조합’은 갈색거저리의 사육, 가공, 교육에 특화된 협동조합으로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출시된 제품으로 식용곤충 소비와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배성문 산업곤충담당은 “아직 많은 소비자가 식용곤충에 대해 생소하게 느끼거나 거부감을 표현하는데 이번에 기술 이전된 식용곤충 첨가 쌀 팽화과자 제품은 어린이부터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친숙한 제품으로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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