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 ‘강원도 다래 신품종 온라인 유통 활성화’ 세미나 개최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5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도·시군 다래 특화단지 관계관 및 연구회, 농촌진흥청 및 농산물 유통전문가 등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다래 신품종 온라인 유통 활성화’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와 공동주최로 진행되며,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 창립총회와 더불어 토종다래 강원 통합브랜드를 육성해 유망 지역특화 신작목 다래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원도 다래는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대부분 직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어 유통 경쟁력이 낮은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를 통해 원주, 영월, 평창 등의 농가들이 함께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강원지역 다래를 국내 최고 품질의 브랜드로 소비자 인지도를 넓혀가는 차별화된 생산·유통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창립총회에서는 강원 다래 공동출하를 통한 유통 경쟁력 확보 및 재배 농업인 정예화를 위해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 임원선출, 회칙 정관 심의 확정 및 온라인 유통 사업 협의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 발족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중심 비대면 산업생태계로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품종 다래 출하전략(농진청, 위태석 연구관)’, ‘온라인 유통(새벽배송) 발전방안(장원유통(주) 장우식 대표)’, ‘강원 다래 신품종 특화단지 육성(강원도원, 정햇님 연구사)’등 총 3주제로 다래 생산·유통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9월에는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를 중심으로 강원 다래 공동브랜드의 온라인 마켓 첫 출하가 이뤄질 예정이다. 작년에 시험 출하한 GS프레시를 비롯해 마켓컬리 등 새벽배송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온라인 마켓 유통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래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가격 안정화 및 소득 증진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최종태 원장은 “강원 공동브랜드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마련한 이번 학술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다래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다 같이 노력하고, 역사속의 토종 과일의 명성을 부활시키는 강원 다래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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