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식물 개발과 그린바이오산업 과학기술발전에 협력키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서울대학교 BK21 농림생물자원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이하 서울대학교 BK21 사업단)과 20일 약용자원연구소(함양군 안의면 소재)에서 약용식물 개발 및 그린바이오산업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재민 경남농업기술원장과 양태진 서울대학교 BK21 사업단장 등 양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해 양 기관의 소개와 함께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했다.

아울러 약용자원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약초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기관의 주요 협력사항은 ▲약용식물 개발과 그린바이오산업의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와 정보교환 ▲연구과제 수행 등 각종 프로그램 공동 참여 ▲양 기관의 연구시설, 장비, 기술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개발 ▲그린바이오산업 분야 우수 연구 인력의 상호 초빙 등이다.

정재민 원장은 “이번 상생협력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과 교류를 위한 환경 조성으로 약초산업과 관련 그린바이오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태진 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연구과제 공동참여, 우수 연구 인력의 상호 초빙 등으로 양 기관의 교류와 과학기술 정보교환을 지속하며, 경남지역 약용작물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약용자원연구소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소장 최재혁)는 2016년 7월 연구소가 설치된 후 약용생명자원의 체계적 수집·보존 및 품종 육성, 고기능성 약용작물 최적 재배기술 개발, 약용작물 생산기반 확대 및 보급체계 확립 연구 등을 수행하는 경남의 중추적인 약용작물 연구기관이다.

서울대학교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은 2020년 9월 설립해 농림생물자원에 대한 재배, 생산, 저장, 육종, 생명공학 연구뿐 아니라 가공과 소재 공학까지 포괄하는 종합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사업단장임과 동시에 현재 한국육종학회장인 양 교수는 인삼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해독해 약 30억 쌍의 유전체 서열과 5만 9352개의 인삼 유전자를 보고한 바 있어 앞으로 우수한 약용작물 품종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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