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사용 농기계 사전 점검·정비로 농업인 영농 불편 해소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수확철을 앞두고 농기계 수리가 쉽지 않은 도서·오지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 수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9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기계 교관 및 품목별 전문지도사 10명으로 편성된 도시군 합동수리반은 오는 24일부터 9월 말까지 해남군을 시작으로 3개 시·군 9개 마을을 대상으로 순회 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순회 수리에는 농기계 점검·정비요령, 안전관리 방법 등 농업인 교육을 병행해 자체수리 능력 배양은 물론 농기계 안전관리와 내용 연수를 연장할 수 있도록 현장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농기계 순회수리 기간 중에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 중 고장으로 방치된 농기계는 마을 회관 등 현장에서 수리하고, 고령 농가와 취약계층, 여성농업인 등의 농기계는 직접 농가를 방문해 수리할 계획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영광군 등 5개 시·군 15개 마을에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를 실시해 176농가 211건의 고장 농기계를 수리하고 교육을 실시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

전남농업기술원 유영후 농업교육과장은󰡒농기계 순회수리 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해 수확기 이전에 농기계 사전 점검이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도로 및 농경지 등에 방치된 폐 농기계도 적극 수거해 자원 재활용 및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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