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식품 소재 녹차청의 최적 제조공정과 숙성 조건 구명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찻잎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녹차의 기능성 성분은 강화하면서 특유의 쓴맛을 저감 시킬 수 있는 녹차청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 녹차청

녹차에는 카테킨 등 폴리페놀류가 다량 함유돼 있어 항암, 항산화, 항균 등 기능성 생리 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녹차 고유의 쓴맛으로 인해 소비자 선호도가 낮아 다양한 가공제품이나 식품개발 등에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는 작년부터 찻잎의 수확부터 전처리 과정, 냉각, 당과 비타민 첨가, 재료 혼합, 숙성까지 전 공정에 걸쳐 원료의 배합 비율, 적정 제조온도와 기간 등을 구명하고, 녹차의 천연 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기능성 성분을 강화한 녹차청 개발에 나섰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녹차청은 기능성 성분인 총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 및 항산화 활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쓴맛을 낮춰 기호성이 높은 천연 식품소재 녹차청의 최적 제조조건을 개발한 것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손동모 차산업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천연 식품소재 녹차청 제조기술을 활용해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소스류 및 건강 기능성 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로 삼아 찻잎의 소비 확대는 물론 차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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