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빠르미' 벼 수확 행사 개최

▲ 충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8일 기술원 시험포장에서 벼 수확과 함께 타작물을 식재하는 ‘논 이모작 활성화 시범재배’ 행사를 개최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8일 기술원 시험포장에서 벼 수확과 함께 타작물을 식재하는 ‘논 이모작 활성화 시범재배’ 행사를 개최했다.

'빠르미' 벼는 이앙부터 수확까지의 기간이 80일 안팎에 불과한 극조생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기작에 성공했다. 지난해 빠르미를 이용한 타 작목 연계 재배로 논 이용 효율을 극대화시켜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다. 

옥수수, 감자, 강낭콩 등을 3∼7월 재배한 뒤 빠르미를 심거나, 4∼7월 빠르미를 키운 뒤 들깨, 감자, 배추 등을 심어 또 다른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재배 기간이 짧아 농약 등 농자재 비용과 인건비를 줄이고, 짧은 생육 기간 덕분에 물 사용량을 30% 이상 줄이는 효과도 있다.

농업기술원 윤여태 박사는 “자연재해가 잇따르며 영농 환경도 날로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육 기간이 짧은 '빠르미'는 벼 재배 방식을 다양화해 기후위기와 식량위기에 대응할 수 있고, 농업인 소득 확대까지 견인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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