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조은술세종(주)’ 및 ‘장희도가’ 방문, 현장애로사항 청취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지난 12일 농촌진흥청 김두호 차장이 충북도내 우수 양조업체 2곳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조은술세종(대표 경기호)과 장희도가(대표 장정수)를 찾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막걸리와 증류주, 식초 제조 등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업체는 충북농업기술원과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의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상품화로 적용해 성공을 이룬 대표적인 양조장이다.

‘조은술세종(주)’은 유기농 쌀, 찹쌀 등 국산 원료를 활용해 막걸리와 증류식 소주를 생산하는 양조회사로, 국립농업과학원의 유용 효모를 기술이전 받아 증류식 소주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작년 1월에 도 농업기술원 특허 기술인 고구마를 이용한 술 제조 방법을 기술이전 받아, 충북에서 생산한 고구마를 활용한 지역특산주 상품화 개발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장희도가’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양조식초 제조 기술 시범사업과 초산균 균주를 지원받았고,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천연발효식초 특허 등 여러 건의 기술을 이전받았다.

현재 약주와 탁주 및 현미식초의 제조부터 판매까지 안정적인 정착을 이룬 대표적인 농가형 양조장이다.

서형호 충북농업기술원장은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의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제품화에 성공한 두 업체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개발된 연구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현장에 가치 있는 기술로 실용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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