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농업인단체장 초청 자문단 회의 개최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6일 농업인단체장들을 초청해 농촌연구자문단 회의를 갖고 현장목소리 수렴에 나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지난 16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농업인단체장을 초청해 농촌연구자문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등 13개 농업인단체에서 참여해 연구원의 연구과제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농경연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는 농경연 박준기 부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우병준 기획조정실장이 연구원 올해 연구사업과 내년도 연구과제 제안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회의에서는 연구원의 연구과제와 관련해 농업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이날 농업인단체장들은 청년농업인 육성․정착 지원, 조세제도 개선, 개방화에 대응한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 태양광 등 농촌 공간 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농업인 육성․정착과 관련해서 대부분의 단체장들은 깊은 우려와 함께 다방면에서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공감했고,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의 농업부문 유입은 필수이며, 이를 위해 농촌 생활여건 개선, 현장과 현실에 맞는 지원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농업부문의 각종 조세제도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특히, 제도와 현장의 괴리가 커 개선이 시급한 부분이 많고, 이는 결국 농업에 신규 인력이 진입·정착하는 데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농촌 태양광과 산업폐기물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농경연이 현장성 있는 연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해 주길 당부했다.

농경연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해 연구에 반영키로 했으며, 앞으로도 농업인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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