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생활편의서비스 제공하는 아파트관리소 역할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10곳에 편의서비스제공, 주거환경개선, 방범 관리 등과 같은 역할 수행하는 ‘마을관리소’를 조성한다. 이곳은 주거여건이 취약한 동네에 아파트관리소와 같이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19년 7월에는 급속한 공동화가 진행 중인 강원 원주의 대표적인 옛 도심인 원인동에 공동체 복원과 복지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는 마을관리소 1호점이 설치돼 개소식을 했다. 그리고 세종, 경기 김포, 경기 평택, 경기 안성, 강원 원주, 충북 보은, 전남 장흥, 경북 포항, 경남 창원, 경남 밀양 등이 마을관리소 조성 지자체로 선정됐다.

마을관리소에서는 노후주택 수리, 공구대여, 우범지역 순찰, 안심귀가 서비스 등과 같은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예를 들어 안성시 일죽면은 독거 어르신 등이 39%를 차지해 마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포시 대곶면은 외국민 주민 비율이 높고 1인 가구 다수인 지역으로 생활불편해소 서비스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창원시 예곡마을은 그린벨트 지역으로 주택 및 상수도 노후화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마을관리소의 역할이 기대된다.

행안부 박성호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마을관리소는 빌라, 소규모 주택 밀집지역에서 아파트 관리소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돼 지역주민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는 마을관리소의 운영현황 등을 점검해 내년에는 대상지역을 확대하고, 공동체 일자리·공공근로·희망근로 등 중앙 및 지자체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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