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시군 담당자 대상, 유용미생물 사업 방향 등 공유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농·축산용 유용미생물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 한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지난 25일 시군 미생물 업무담당자 17명을 대상으로 고 품질 미생물 생산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경북대학교 신재호 교수를 초청하여 경북 유용미생 물 사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강연과 토론 시간을 가졌고 이어 미생 물유전자은행에서 김승한 버섯연구팀장이 균수 측정, 오염도 확인 등 품질분석을 교육했다. 

경북 유용미생물 사업은 2000년대 초반 경주, 구미 등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돼 현재 23개 전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다. 작년 기준 도내 유용미생물은 12종 2001톤 생산 2만1241농가에 공급해 농업에는 작물 생육 및 뿌리발육 촉진, 병해충 방제, 토양개량 등에 활용했다.

축산에는 악취제거, 퇴비발효, 사료첨가 등에 사용돼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지속된 사업인 만큼 현장에서는 미생물 품질 유지, 담당자 전문성, 생산설비 관리 등의 어려움이 있다.

신용습 원장은 “저탄소,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해 좋은 미생물 활용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미생물 유전자은행 활성화, 품질관리, 교육, 컨설팅을 추진해 유용미생물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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