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 추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전남산 프리미엄 딸기 수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0일 담양군과 공동으로 프리미엄 딸기 전문수출단지에서 딸기재배 농가 2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설팅에서는 담양군에서 개발한 메리퀸, 죽향 품종을 수출 주력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수출시장 동향과 전략’이란 주제로 수출전문업체인 그린가온 김석하 대표를 초청해 특강과 수출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철규 담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담양의 프리미엄 딸기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이 외에도 지역특화작목 전문수출단지 육성과 도내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조사·발굴하고 육묘·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해외 수출시장 동향 등 수출 전반에 대한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남의 딸기 재배면적은 831㏊로 전국의 13.7%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중 담양은 388㏊로 전남의 46.7%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담양 딸기는 당도 등 품질이 우수해 국내 유통업체, 해외 바이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해 2017년부터 작년까지 142톤, 15억 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도익 농업정보팀장은 “이번 종합컨설팅을 통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들을 선제적·종합적으로 해결하고, 농식품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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