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건강권 확보, 전담부서 설치 등 제시

20대 대통령선거가 내년 3월9일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을 비롯해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지난 5월11일 20대 대선 공약화를 위한 농정의제를 논의하는 연석회의를 가졌다.

지난 4월 초 예비회의를 거쳐 11일 열린 회의에서 각 단체는 합동으로 내년 치러질 20대 대통령 선거의 주요 대통령 후보들에게 공약화를 요구할 농정의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상황에서 농정의 방향에 대한 주요 현안과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하며 앞으로 기자회견 캠페인 등 시의적절하고 유의미한 공동행동을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은 성평등한 농업정책으로 완성되고 농업생산의 주체로 여성농민의 권리와 지위를 보장해야한다”고 농정의제를 제시했다. ▴여성농민의 농민으로서 지위와 권리보장 ▴성평등한 농업정책 실현 ▴모든 도와 시군에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와 전담인력 배치 ▴여성농민의 건강권 확보와 생활기본권 보장 ▴여성농업인센터 국가 사무로 이관과 1시군1개 이상 센터 확충 ▴소규모농가부엌법 제정 등 농민농가공 특례적용과 토종직불금 신설 ▴여성친화형 농기계보급과 편이장비 보급사업 확대 ▴지역돌봄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아울러 식량자급률 확보에 기반한 식량주권 수립과 농지개혁, 농안법 개정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최우선 과제로 해결할 것을 이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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