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기술원이 뛴다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

사업비 118억 원 규모의 도지사 공약 ‘창농타운’ 올 상반기 준공

농산업 창업기업 육성 위한 고도화된 교육프로그램 마련

그동안 농업과 농촌발전을 견인해 온 지방농촌진흥기관인 각 도농업기술원은 2020년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 위기의 터널을 지나 새로운 도약의 해 2021년을 만들기 위해 뛰고 있다. 이에 본지는 사람과 환경중심 농업·농촌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신사업 창출, 4차산업과 연계한 농업의 융복합화, 비대면 디지털 영농실현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각 도농업기술원을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 들어설 청년창농타운 조감도

청년이 돌아오는 ‘창농타운’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는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사업비 118억을 투입해 청년 창농타운을 조성 중이다. 창업자, 기업, 유관기관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며 농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비지니스 센터’와 농산업 고부가가치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지원센터’로 구축된다.

창농타운 기반 구축을 위해 농촌지원과는 무엇보다 인력육성에 힘쓰고 있다. 농산업 창업희망자는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해 창업활동을 하기 전, 기초교육, 예비교육, 역량강화교육으로 이뤄진 3단계 창업교육에 참여하고, 입주기업에게는 창업교육, 제품개발·제작, 위탁생산, 기술창업, 전담코칭, 협업체계, 투자유치 등을 지원해 중소기업으로 육성한다.

또 현재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농산업 창업의 문제를 단순함에서 찾고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교육지원 29개 과정, 행사지원 9개 과정, 사업지원 12개 과정 등을 발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문화를 위해 더욱 더 고도화된 창업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인력육성 위한 교육에 총력
이외에도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 등 3개 단체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 지역농업인 핵심 조직체로 육성하고 있으며, 특히 청년농업인 우수사례 확산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공모사업 확대, 4-H 회원 배가운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전남4-H연합회는 지난해 회원 배가운동으로 그 수가 500여 명 증가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교육이 제한돼 농업인 역량 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농업인 창업, 친환경 채소, 스마트농업 등 9개 과정352명을 대상으로 영상 플랫폼인 팀링크(Teamlink)를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추진한다. 참여 농업인들은 집중력 저하라는 단점이 있으나 PC나 모바일 등으로 수강 장소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농촌지원과는 코로나19 상시화에 대응해 전문적인 농업인 비대면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계속해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비대면 시대, 농업인들에게 정보전달을 보다 손쉽게 하기 위해 카드뉴스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현재까지 61건을 제작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배포하고 있다.

 

■ 담당자의 말 - 김희열 농촌지원과장

“창농타운에서 여성CEO로 발돋움”
도지사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청년 창농타운이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농산업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며 인재양성, 청년 창업, 일자리 창출 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목포대학교와 MOU를 체결해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생 현장실습·졸업생 창업농 컨설팅 ▲농업의 첨단화 스마트팜 기술개발 교류협력 ▲미래농업 기술혁신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증사업 유치 등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창농타운은 청년여성농업인을 위한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가공·유통으로 농산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중심에는 여성농업인이 자리잡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창농타운으로 진출해 마케팅, 음식문화, 콘텐츠, 식품과 관련한 맞춤형 농산업창업단계별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여성CEO로 한층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