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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랑 놀자~■ 여성CEO 탐방- 라이스클레이 민제원 대표
엄윤정 기자  |  uyj44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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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9  09: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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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제원 대표

우리에게 떡은 단순히 음식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백일, 회갑, 제사 등 일생의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떡은 우리 유의 식문화다. 라이스클레이 민제원 대표는 이런 떡을 이용해서 ‘라이스 아트’를 선보이며 쌀소비에 앞장서고 쌀을 이용한 신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민 대표는 세계최초로 100% 국내산 쌀과 천연재료를 사용해 클레이(찰흙,Clay)처럼 재미있게 만들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라이스 도우를 개발했다. 이름하여 ‘라이스클레이’.

떡을 먹거리로만 생각했던 기존 개념을 깨고, 떡과 클레이를 결합해 만들어진 라이스클레이는 떡을 클레이처럼 가지고 놀면서 인성, 감성, 창의성을 발달시킬 수 있고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웰빙 안심 먹거리여서 인기를 끌고 있다.

먹거리와 놀이거리의 융합으로 한국 전통떡의 한계를 극복한 라이스클레이의 제품들은 교육용, 장식용, 공예용, 식자재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쌀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친구 떡집에서 아이디어 얻어
“우연히 친구가 운영하는 떡집에서 떡으로 케이크를 만드는 걸 봤는데 그 과정이 너무 힘들게 느껴졌어요. 어려운 과정을 거쳐 데코레이션 해 놓은 떡이 바로 굳어버리는 것이 속상하더라고요”

민제원 대표의 창업 동기다. 케이크 위에 절편(떡살로 눌러 모나거나 둥글게 만든 떡)으로 데코레이션을 할 때, 떡을 쪄서 뜨거운 상태로 색깔을 입히는 등 치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만들 수 있는 시간도 20분 남짓이다. 떡이 굳으면 다시 30분을 쪄서 20분을 작업한다. 케이크를 만들면 가치는 높지만 너무 고생을 하는 것이다. 떡집에서 케이크가 사라진 이유이기도 하다.

민 대표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데코레이션을 수월하게 잘 할 수 있다면 파티에 우리 고유의 쌀로 만든 떡 케이크가 올라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동시에 절편으로 아이들이 떡을 가지고 놀 수 있다면 특히 내가 만든 떡을 찌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으면 정을 나누는 우리의 전통 떡문화도 살리면서 교육의 효과도 거둘 수 있으니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 너무 예뻐 먹기 아까운 라이스아트 작품들

교육 콘텐츠도 함께 개발
민 대표는 “라이스클레이는 수분을 뺏기는 화학적 클레이가 아니라 수분은 머금는 특유의 따뜻한 질감이 있어요”라며 “아이가 아토피가 심해서 늘 천연재료에 관심이 많았죠. 그래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만들면서도 먹어도 문제없는 떡 반죽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교육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라이스클레이에선 쌀의 전통은 전통대로 지켜가면서 쌀로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통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전통방법의 물에 쌀을 담가 불리는 방법과 건식쌀가루로 레시피로 누구나 쉽게 떡을 만들 수 있게 이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한 기술개발과 교육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개발부터 생산까지의 모든 공정은 철저한 기준의 품질관리를 위해 갖춰진 최신식 설비의 완벽한 위생시설에서 라이스 클레이가 만들어지고 있고 우리 쌀의 세계화를 목표로 새로운 쌀문화인 라이스 아트를 알리기 위해 온 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동영역을 꾸준히 넓혀 나가고 있다.

   
▲ 라이스클레이의 다양한 제품들

‘쌀이랑 놀자 KIT’ 개발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외식과 야외활동이 어려워져 집에서 재미있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쌀이랑 놀자 KIT’를 개발하기도 했다. 국내산 찹쌀가루를 사용해 쉽게 만드는 ‘초코찹쌀브라우니’와 ‘새해행복소복소복’, ‘딸기가 핑크핑크해’ 등의 키트 제품은 가루나 물을 섞는 반죽과정이 없고 열을 가하는 과정이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신개념 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이스클레이의 제품은 화과자 미니어처 시장이 발달한 일본에서도 반응이 좋아 제품과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고 있다.

“단순히 회사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쌀로 만든 떡 제품을 예쁘고 세련된 모습으로 승화시켜 우리의 식문화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것이 소망이다”라고 말하는 민제원 대표는 앞으로 ‘라이스아트’하면 모든 사람들이 한국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라이스 클레이를 만들고 라이스아트를 처음 시작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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