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축산 관련 산업에서 분석·활용 기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은 오는 6일부터 소 이력제에서 다년간 축적된 농장별 세부 이력정보를 공개한다.

농식품부와 축평원은 농장에서 사육되는 소를 개체별로 관리하고 도축·유통되는 축산물을 추적 관리함으로써, 방역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 이익 보호·증진과 축산업 및 관련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08년 12월부터 소 이력제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6일부터는 약 13년간 축적해 정책에 활용해오던 소 이력제 빅데이터를 민간에서도 분석·활용해 축산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소 사육·출생·폐사·이동·도축 결과 등의 구체적인 이력정보를 공개한다.

세부정보를 얻고자 하는 국민 누구나 축평원 이력제 홈페이지(www.mtrace.go.kr) 상단 메뉴의 개방시스템을 통해 소 이력제 전반적인 현황과 구체적인 이력정보를 조회하고 다운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공개되는 소 이력정보 등이 한우 관측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축평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과 함께 대학생, 대학원생, 민간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한우수급 예측모형 경진대회(4~10월)’를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소 이력정보는 여러 분야에서 산업발전을 위해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생각하며, 민간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돼지도 개체별로 관리하기 위해 모돈 개체별 이력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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