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 밭작물 지원 기상정보서비스’ 개발키로

▲ 제주도농업기술원과 제주지방기상청은 24일 ‘제주농업기상서비스 개발 협력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권오웅)과 기상기후정보와 밭작물 농업활동을 융합한 ‘제주 밭작물 지원 기상정보서비스’ 개발을 시작한다.

무, 당근 등 생산량이 전국 35%를 웃도는 제주도는 매년 가뭄·호우·태풍·한파 등으로 피해가 발생해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날씨로 인한 밭작물의 피해를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농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 밭작물 지원 기상정보서비스는 밭작물별, 농업활동 단계별 필요한 기상요소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로 안정적인 농작업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주요 밭작물의 파종기 가뭄 정보 및 수확 최적일 정보, 건조에 따른 강수정보 등 작물별, 농업활동 단계별로 농가 요구에 맞춘 기상정보를 웹(홈페이지/앱), 문자를 통해 제공한다.

24일 업무협약을 맺은 양 기관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제주 밭작물 지원 기상서비스 개발 및 설계 자문, 정보사용자협의회 운영, 서비스 시험농가 모집, 서비스 기술이전 및 대국민 서비스 운영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지역별, 작물별, 생육단계별 농업활동 작업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날씨로 인한 밭작물의 피해 최소화로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현대양 농촌지도사는 “지난 겨울만 해도 유래 없던 한파와 폭설로 농작물에 대한 피해가 컸다”며 “빈번한 이상기상에도 밭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상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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