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셰프로 나서 지역농특산물로 만든 요리 선보여

▲ 서로맛남은 계절별 테마를 살려 올해 총 24회 정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제안을 통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역의 제철 식재료를 널리 알려 온 ‘서로맛남’이 올해 새롭게 변신했다.

‘서로맛남’은 서울과 로컬리 맛으로 만난다는 뜻으로 지역의 생산자, 도시의 요리사, 시민이 맛으로 만나 지역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로 소통하는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단장 조혜원)의 대표 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2018년 시작돼 지금까지 총 129회 운영됐다.

시민이 강사가 나서 개발한 레시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특별한 서로맛남’을 신설하고, 유명 쿡방 유튜버 채널과의 콜라보를 통해 시민 소통 채널을 확대했다. 시민이 강사이자 셰프가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특별한 서로맛남’은 3월23일(화)과 3월25일(목)에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지역상생 공모전 레시피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상생상회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로 간편한 요리를 만든다는 특징이 있다.

23일 오후 3시에 진행하는 서로맛남(시민 이연주)에서는 파주장단콩과 공주밤을 사용해 만든 ‘콩 버섯 웰링턴’이 소개된다. 기존의 방식인 육류를 사용하지 않고, 콩과 버섯으로 속을 채워 채식주의자도 먹을 수 있게 만든 건강한 한 끼 메뉴다. 사이드 메뉴로 상주의 곶감과 고흥의 유자로 만든 곶감 유자 드레싱 샐러드도 선보인다.

25일 오후 3시에 진행하는 서로맛남(시민 서지혜)에서는 해풍을 맞고 자란 신안 비금도 시금치와 홍가리비를 사용해 만든 ‘시금치 까르보나라 파스타’가 소개된다. 철분이 풍부한 시금치와 가리비, 요거트 소스, 현미 파스타로 만든 저열량 고영양 한 끼 메뉴다. 다양한 해산물에 어울리는 시금치 드레싱도 선보인다.

유명 쿡방 유튜버와의 콜라보 프로그램도 신설돼, 더 많은 채널을 통해 서로맛남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구독자 10만명 이상, 주 1회 이상 꾸준히 콘텐츠를 업로드 하는 인기 쿡방 유튜버와 협업해, 올해 총10회 서로맛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사업단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한 방송 이외에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로맛남이 라이브 방송 됨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이 서로맛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올해 총 24회 진행 예정인 서로맛남 정기 프로그램은 최근의 비대면 사회 트렌드를 반영해 ‘계절과 로컬, 홈쿠킹의 맛있는 만남’을 테마로 운영된다. 위드 코로나시대 ‘홈쿡’과 관련해 지역의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홈밥, 홈술’을 만나볼 수 있다. 봄에는 꽃놀이, 피크닉 시즌에 맞게 광양의 매실을 이용한 매실발효밥상, 영암사과를 이용한 과수원도시락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혜원 단장은 “지역의 다양한 맛자원을 서울시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왔던 ‘서로맛남’이 이제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레시피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시민 채널과 협업하여 더 많은 시민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지역먹거리를 통한 도농상생 체험으로 서울시민이 지역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브로 방송되는 서로맛남은 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프로그램 문의는 사업단 홈페이지나 블로그, 전화(070-5121-3068)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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