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김 재 숙 소장

 

다양한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 개발
지역 우수농산물·농촌 홍보 큰 역할

 

부산광역시는 7천600여 농가가 8천300㏊에서 도시근교형 농업을 하고 있으며, 360만 부산인구가 연간 1천570톤의 농축산물을 소비하는 대규모 소비광역시장이기도 하다.
이러한 여건의 도농복합도시인 부산은 도농교류가 용이하고 시설원예 발상지로 우장춘기념관이 소재해 있어 도시소비자농업의 적지라 할 수 있다.
부산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소비자농업을 특성화하기 위해 ‘소비자와 농업인 만족도 최대 창출’이란 비전을 세우고 소비자와 농업인의 상호교류 공간 조성, 소비자 참여유도를 위한 기반조성, 원예복지사업을 통한 시민정서 함양, 실용적 농촌생활기술정보 보급,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참여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15억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소비자농업 특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소개하면 우선 소비자농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지역농업 클러스터와 소비자의 방 ‘어울공간’을 운영하고, 그린농촌체험관, 고객정보관리시스템 구축, 부산농산물 365 유통지원단 운영, 도시소비자농업 홍보사업 등을 추진한다.


도시민 원예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친환경 텃밭과 생활원예클리닉, 우장춘 자연학교 등을 운영하고, 가정원예활동 생활화 교육과 그린 유턴과정도 운영한다.
도시민들의 농심을 함양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팜-아트(논그림) 들판 축제와 제5회 부산봄나물축제, 부산농산물 웰빙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농촌그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생활기술의 시민 보급을 위해서는 소비자 농촌생활교육, 농산물 가공실 및 전통음식체험교육, 전통생활기술 전수 교육, 한국전통음식학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 추진을 통해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을 지역경제의 성장동력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농업 중점 육성으로 기관의 위상을 높이고, 농업인과 도시민이 농업·농촌의 진정한 가치를 인식해 ‘도농 상생’을 이끄는 부산농업을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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