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성농업인육성 시행계획은?...농식품부 오미란 농촌여성정책 팀장

▲ 농림축산식품부 오미란 농촌여성정책팀장
농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 출범 후 2년차 예산을 편성한 오미란 팀장은 “무엇보다 행정과 단체가 마음 맞혀 일할 수 있어 여성농업인단체와 회장들에게 고맙다.”며 모든 정책에 여성농업인이 반영될 수 있게 정책 스크린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마을단위로 찾아가는 여성농업인 영농개선 교육사업과 성평등 강사 양성으로 농촌 지역일자리 창출의 기회까지 마련한 오미란 과장으로부터 올해 역점 사업에 대해 들었다.

-올해 주력사업은?

여성농업인들의 네트워크 구축이다. 올해 여성문화소모임을 위한 문화동아리사업을 145개소에 지원하게 된다. 동아리사업을 통해 성평등하지 못한 농촌문화를 개선하겠다. 여성농업인단체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부의 여러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하는 여성농업인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멘토 그룹을 형성하는 등 여성농업인들의 지속적 사업 토대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한다. 기존 사업과의 연계와 변화를 이끌어 작은 규모라도 사람 중심으로 일하겠다.

-성평등 교육 확산 추진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성평등 강사를 육성하고 더 많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농촌진흥청과 농협 등 농업 관련 각 기관과 협조해 농업교육 중 성평등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게 콘텐츠와 강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여성농업인 특화교육과정을 홍보하며 성평등 교육을 확대해 나가셌다

-숙원사업인 여성농업인특화건강검진은?

반드시 내년 신규사업으로 관철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을 위해 여성농업인단체와 국회와 함께 공청회 등을 개최해 힘을 모으겠다. 여성농업인특화건강검진은 대통령 공약사항이며 여성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이므로 첫 발을 떼는 게 중요하다.

-여성농업인정책 전달체계의 확립은?

정책 전달체계의 확립은 무척 중요하다. 현재 아쉬운 부분인 지자체 여성농업인 전담부서 설치 역시 우회적 방법을 통해서라도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여성농업인 육성법에 지자체 전담부서 설치 조항을 권유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여성농업인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의원실과 협의하고 있다.

여성농업인 정책뿐 아니라 전체 정책의 전달체계에서 여성이 해야 할 일, 여성농업인에 혜택이 갈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할 수 있게 열심히 찾고 있다.

-외국인여성근로자 주거지원사업을 시작하는데...

얼마 전 포천 외국인여성근로자의 사망으로 외국인근로자 주거 문제가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농촌여성정책팀에선 지난해 국민 참여 예산 시범케이스로 선제적으로 준비했다. 농촌의 주요 인력이지만 고립되고 주거가 불안전한 외국인여성근로자의 안심 주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시설채소 등의 농장 10곳에 지원을 하게 되고 내년 90곳까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 주거형태와 허가문제 등 고용노동부와 국토해양부는 물론 지자체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이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역할 확대에 보다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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