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용 조리식품 수요↑ , 떡류·장류·탁약주용·주정용↓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전년보다 2.5% 감소한 57.7kg으로, 소비량 감소폭은 소폭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월28일 발표한 ‘2020년 양곡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량은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전년의 3.0%보다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 양곡소비량은 1981년 이후 지속 감소 추세로 30년 전인 1989년 133.4kg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0년 사업체 쌀 소비량은 65만톤으로 2019년 74만4000톤 대비 9만4000톤, 12.6%가 감소했다. 제품별로는 냉동밥 등 식사용 조리식품 수요는 증가하였으나, 떡류·장류·탁약주용·주정용 등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2020년산 쌀 소비량, 공공비축미 매입량 감소(계획 35만톤, 실적 33만톤) 등을 감안한 신곡 수급은 당초 전망인 16만 톤 부족과 비슷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37만톤 수준 내에서 정부 양곡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쌀 소비량 감소에 대응해 적정 수준으로 벼 재배를 유도하는 한편, 식습관 개선, 가공산업 육성 등 쌀 소비기반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