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유찬형 부회장이 폭설·한파로 피해를 입은 전북과 제주지역 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5일, 전북 광활농협(조합장 신광식)과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을 방문한 유찬형 부회장은 김제·부안 지역 농작물 피해현황을 점검했다.

▲ 농협중앙회 유찬형 부회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지난 15일 전북 김제시 광활농협 관내 시설감자 재배농가를 방문해 폭설 한파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이번 폭설·한파로 김제 110ha, 부안 43ha 등 전북지역 7개 시군에 159ha 면적의 시설감자 재배지역이 한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날 피해 현장 방문에는 유찬형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정재호 전북농협 본부장이 함께해 농업인의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한파피해를 입은 시설감자 재배 농업인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 17일에는 제주 관내 월동채소 재배농가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쥐했다.

▲ 농협중앙회 유찬형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17일 제주지역 월동무 재배농가를 방문해 폭설 한파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한파·폭설 피해로 월동무 3204ha, 양배추 1368ha 등 총 7280ha에서 언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종 피해규모는 19일까지 피해상황 신고접수 및 현장 정밀조사(1.20 ~ 2.8)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피해 현장에서 제주농협(본부장 강승표)은 계약재배 출하위약금 면제 및 약제비 할인, 자금지원 등 농업 현장의 건의사항을 전달했으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농협 임직원· 영농작업반 등을 통해 피해 농가에 대한 일손돕기를 나설 예정이다.

유찬형 부회장은 “갑작스런 폭설과 한파로 인해 농작물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철저한 예방활동과 사후조치 등을 통해 기상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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