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 2조2769억, 선택형 795억…만족도 87.3%

“영농활동 도움” 90.2%, “가계 살림살이 도움” 83%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5일부터 12월30일까지 각 지자체의 행정절차를 거쳐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급 결과를 보면, 전국 112만1천 농가·농업인에게 2조2769억 원의 기본형 공익직불금이, 9만8천 명의 농업인에게 795억 원의 선택형 공익직불금이 지급돼 총 2조3564억 원의 공익직불금이 지급됐다.

농식품부가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지급받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익직불제 도입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7.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영농기간별로는 10년 미만인 농업인의 93.8%, 경지면적별로는 0.5ha 이하인 농가·농업인의 9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 공익직불제 만족도

소농직불제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2.3%가 ‘만족한다’고 답하였고,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농업인의 86.9%, 영농기간별로는 10년 미만인 농업인의 88.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직불금 사용지역을 조사한 결과, 본인이 거주하는 시·군에서 사용했다는 응답이 78.0%, 미사용 11.5%, 온라인몰 등에서 사용 순이었다. 직불금을 사용한 농업인의 사용용도를 보면, 농자재 구매대금 지불 등 영농 활동에 사용했다는 응답이 62.3%로 가장 많았고, 식료품 등 생활비가 35.4%, 문화생활·저축·기타 등이 2.3%로 나타났다.

공익직불금이 영농활동에 도움이 됐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매우 도움됨’과 ‘상당히 도움됨’을 합한 비율이 52.1%였다. ‘어느정도 도움됨’을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90.2%가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공익직불금이 가계에 도움이 됐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도 ‘매우 도움됨’과 ‘상당히 도움됨’을 합한 비율이 40.3%, ‘어느 정도 도움됨’을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83.0%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농식품부는 이르면 오는 3월부터 2021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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