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체-농지은행 시스템 연계해 임대차계약서 제출하지 않아도 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업인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에서 임차한 농지를 임대차계약서 제출 없이 농업경영체 등록을 할 수 있게 했다.

농업경영정보는 농업경영 현황에 대한 빅데이터로서, 농업인은 융자·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으려면 농업경영체로 등록해야 한다. 타인 소유의 농지를 농업경영체에 등록하는 경우, 타인 소유 농지를 무단으로 점유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임대차계약서와 소유자 확인서 등을 농관원에 제출해야 한다.

그동안 농업인들은 농지은행 임대농지를 농업경영체 등록 신청 시, 임대차계약서를 발급받기 위해서 한국농어촌공사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농관원은 이에 농업경영체 시스템과 농지은행 시스템을 연계해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농업경영체 등록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2개의 시스템 간 검증을 통해 농업경영체를 신청한 농업인과 임차한 농지가 농지은행의 임대차정보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농관원 담당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농업인들은 한국농어촌공사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노수현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정부24(www.gov.kr), 전국 37백 개소 읍·면·동사무소에서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와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행정정보 연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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