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위, 온・오프라인 다원중계로 ‘2020 전국순회 원탁회의’

▲ 농특위는 ‘2020 농정대전환을 위한 원탁회의’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지난 28일 전남, 세종, 경북 등 3개 시‧도에서 다원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했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 정현찬)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28일 전남, 세종, 경북 등 3개 시‧도에서 다원 생중계 방식으로 ‘농정대전환을 위한 2020 전국순회 원탁회의’를 공동개최 했다.

정현찬 농특위 위원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농어업 생산자, 먹거리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 총 100여명이 각 지역에 마련된 회의장에 30~40명씩 나눠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방역기준을 준수해 대형 회의장에 최소인원이 배정하고 각 지역 회의장을 동시 다원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현찬 위원장은 “기후위기와 식량안보에 대응하는 농정으로 전환하길 바라는 농어민의 열망이 크다”며 “그린뉴딜과 국가먹거리종합 전략 등의 정책이 지속가능한 농어업과 국민의 먹거리기본권을 지켜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1번지, 전국 최대·최고 규모의 수산업 기반자원을 지닌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농수산물 생산지로 뉴딜과 먹거리 정책을 선도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한민국 농어업·농어촌의 새길이 열릴 것이라 믿고 지속적인 발전과 잘 사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전남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영상으로 이어진 3개 회의장의 원탁테이블에 둘러앉은 참석자들은 1부 ‘농어업‧농어촌 분야 뉴딜과제’, 2부 ‘국가먹거리종합전략’로 나눠 발표하고 토론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확산으로 참여인원은 총 500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 규모지만 전국 17개 시도마다 원탁회의가 진행됐고 농어민뿐 아니라 먹거리 관계자도 한 축을 담당해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 이해를 넓히고 소통하며 상생의 정책을 도모했다.

‘농어업‧농어촌분야 뉴딜과제’는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후속 보완정책개발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어업‧농어촌의 정책 수립을 위해 농특위가 뉴딜작업반을 구성해 만든 4대 중점과제와 14대 실행목표에 대한 국민의견 수렵의 장이됐다.

‘국가먹거리종합전략’도 농특위가 2020년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정책 연구용역을 진행해 마련한 초안에 대해 먹거리 및 지역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안을 도출하기 위해 원탁회의 의제로 선정됐다.

‘2020 농정대전환을 위한 원탁회의’는 같은 방식으로 10월 30일 경남‧울산‧부산‧제주, 11월 4일 전북‧충남‧대전, 11월 9일 서울‧광주‧강원‧대구, 11월 10일 경기, 인천, 충북을 순회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농특위는 전국순회 일정을 마치면 11월중 결과보고와 내부 평가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하고, 내년 1/4분기 안에 원탁회의 보고대회와 국가먹거리종합전략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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