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설날이 다가오면 가정과 직장, 개개인이 나름대로 준비하는 것이 있다. 바로 선물이다. 가족과 친지, 은사나 도움을 받았던 사람, 고객과 거래처 등에 자신의 ‘마음’을 담아 크고 작은 선물을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좋은 풍습이고 사회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윤활유가 되기도 한다. 선물은 글자 그대로 ‘선의’를 담아 보내는 물건이기에 다른 ‘목적’의 실현을 기대하며 제공하는 ‘뇌물’과 구별된다.


따라서 선물로 적당한 물건은 자신이나 상대에게 금전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아야 하고, 실용적이며 상대편의 기억에 오래 남을수록 좋을 것이다. 그런 선물이 어디에 있을까? 아마도 명절 때 가장 좋은 선물은 우리 농수축산물과 이를 다양하게 가공한 전통식품이 아닐까 한다. 특히 설날엔 차례를 지낸 후 온 가족이 즐거이 음식을 나누며 덕담을 건넨다. 따라서 품질 좋은 과실, 한과, 식혜, 수정과 등은 가정마다 필수적인 음식이다.
지난해 우리 농업은 대풍을 거둔데다 날씨도 좋아서 곡식과 과실의 맛도 매우 좋다. 우리 농축산물의 맛과 품질은 명절을 더욱 즐겁고 기쁘게 하기에 충분할뿐더러 이런 시기에 많이 소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협과 대형 할인마트 등은 우리 농수축산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설날,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수축산물로 선물하는 것은 상대와 자신도 만족감을 느끼고, 농촌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삼조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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