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출범 일주일 연기

행정안전부는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출범을 2020년 10월 5일에서 2020년 10월 12일로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20년이 넘은 전국 229개의 시·군·구의 노후화된 주민등록시스템을 웹(Web) 기반의 최신 정보기술 환경으로 통합 구축하기 위한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1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사용자 혼란 및 일괄 구축에 따른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해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사업을 3단계로 나누어 추진 중

▸1단계 : 웹 기반 주민등록 통합행정 시스템 구축, 주민등록번호 부여방식 개선 등 차세대 기반 구축
▸2·3단계 : 터치스크린 민원처리 방식 도입 등 주민 편의성 및 서비스 안정성 강화


당초 10월 5일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1단계 출범을 앞두고 주민등록시스템 이용률이 적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주민등록 등·초본의 온라인 발급 등 주민등록 관련 서비스 일체를 중단하고 자치단체와 함께 시스템 시범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시스템 오류 등 보완사항이 발생해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출범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1주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미흡한 내역을 보완하고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출범에 필요한 전환작업을 재추진한다.

이에 한글날 연휴기간 전·후인 10월 8일 18시부터 10월 12일 06시까지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주민등록 전입신고 등 주민등록 관련 서비스가 중단된다.

행안부는 주민등록시스템이 국민생활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해 차질없는 서비스제공을 위해 부득이하게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한글날 연휴기간 동안 시스템 전환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무인발급기를 비롯해 주민등록 관련 발급·조회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주민등록 서류가 필요한 경우 사전에 미리 준비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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