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의원,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미래통합당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여름철에 쓰기 편한 비말차단 마스크가 연일 즉각 매진되거나 전국 단위의 지자체 단속과 경찰 수사로 마스크 매점매석 업체들이 다수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매점매석 등에 따른 처벌을 대폭 상향시키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물가안정을 위해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하는 동시에 필요한 경우 정부로 하여금 특정 물품의 공급 및 출고 지시 등에 대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의 공급 불안정 등으로 물가안정장치의 실효성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고, 국민생활 안정이라는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처벌수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기윤 의원은 마스크 등 정부가 정하는 물품에 대한 폭리를 목적으로 ‘매점매석’을 하거나 정부의 공급 및 출고 지시 등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현행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하도록 하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한편 비말차단 마스크의 경우 지난 1일 '의약외품 범위 지정 고시(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규칙)'에 포함됨에 따라, 수술용(덴탈), 보건용(공적) 마스크와 같이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조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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