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시 벼농사 전 과정에서 50% 노동력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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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업기술원과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벼농사에 들어가는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드론 이용 벼 직파재배’ 현장연시회를 지난 8일 음성군 대소면 오산리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농촌진흥청 국비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신기술보급사업(드론 활용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 육성 시범)의 시범요인이다. 드론을 이용해 논에 볍씨를 산파(흩뿌리기)하는 기술로 파종, 시비, 제초 등 벼농사 전반에 걸쳐 노동력 절감을 위해 추진됐다.

드론 이용 벼 직파재배는 기계이앙과 대비해 재배안정성은 약간 떨어지나 파종, 시비, 제초 등 벼농사 전 과정에서 50% 정도의 노동력 절감이 예상된다.

‘직파재배’는 못자리를 하지 않고 볍씨를 직접 파종하는 벼농사로서 기존의 육묘와 이앙과정을 생략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드론을 이용해 벼 직파재배를 하려면 잡초성 벼(야생 벼) 발생이 없고 물관리가 쉬우며 단지화가 가능한 논이어야 한다. 새 피해 우려 시에는 코팅종자를 활용하면 된다.

또한, 일평균 기온이 17~18℃ 이상 되면 파종이 가능하며, 파종 시 고도는 2~3m, 속도는 15km/hr 이하로 유지하고, 사전에 일기예보를 확인해 풍속이 3m/s 이하인 날에 파종하면 된다.

송용섭 충북농업기술원장은 “농촌의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쌀 농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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