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대구·경북지역은 100만 장 우선 공급”

▲ 일일 900만 장의 마스크가 국내에 공급되는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100만 장이 우선 공급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월27일 마스크 공적물량 공급과 관련해 “당일 마스크 생산량의 90% 이상이 국내에 공급되도록 확실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안정 대책 관련 합동 브리핑을 열고 “140여개 업체의 하루 마스크 총생산량이 1000만 장 수준인 만큼 하루 900만 장 정도가 국내에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항이 수출 통관 과정에서 엄격히 통제되도록 일별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관세청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업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마스크 수출이 생산업자를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수출 물량 역시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한정했다. 공적 기관을 통해서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일일 마스크 500만 장은 농협 하나로마트와 우체국, 공영홈쇼핑, 중소기업유통센터, 약국에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서울·경기권을 제외한 1900개 농협 하나로마트, 1400개 읍·면 소재 우체국, 서울·경기권은 1만 개가 약국을 통해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지역은 100만 장, 의료기관은 50만 장이 별도 공급되도록 조치하고, 판매가격은 시중가에 비해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된다고 홍 총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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