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이 되는 건강정보 - 노화 방지하려면…(1)

노화 촉진 주범은 체내 활성산소…항산화 능력이 천천히 늙는 비결

녹황색 채소, 항산화 효과 뛰어나 노화 억제
의학적으로 공인된 노화의 주범 또는 노화를 재촉하는 가장 주된 원인 물질은 산소 유리기라고도 하는 활성 산소다. 이 활성 산소는 인체의 모든 대사활동에서 발생해 세포를 퇴화시켜 질병을 유발하거나 늙게 만든다. 퇴행성 각종 근골격계질환, 암, 뇌졸중, 심혈관질환, 당뇨, 백내장, 녹내장,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치주질환 등 대부분의 노화관련 질병들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 인체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거나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 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다. 따라서 이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 노화방지 식품이다.

강력한 항산화식품은 사실상 현대판 불로초
다시 말해 체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거나 돕는 효능이 뛰어난 식품일수록 좋은 노화 방지 식품인데 이런 식품들이 젊음을 오래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항산화식품은 사실상 현대판 불로초다. 비타민A, 베타카로틴, 비타민B군(특히 비타민 B6, B12),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E, 비타민K, 오메가-3, 셀레늄, 크릴오일, 글루타타이언, 징코빌로바, 필수 지방산, 칼슘 등이 풍부한 식품들이다.
따라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들을 잘 섭취하면 그만큼 젊게 살 수 있다. 그러다보니 시중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된 수많은 항산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반대로 세포의 산화를 촉진시켜 활성 산소를 많이 생성하게 하는 식품은 노화촉진식품이다.

최근 들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영양소 중 하나인 ‘베타카로틴’은 피부 색소 침착의 일종인 검버섯과 주름이 생기는 것을 억제해주는 항산화 효과가 크다. 세포막에서 활성산소가 생성되는 것을 억제해서 세포막을 보호하는 작용으로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해 노화된 피부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
베타카로틴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에도 유용한데 이는 동맥내의 혈액응고를 막아주는 베타카로틴의 기전 때문이다. 베타카로틴으로 여러 가지 질병 예방과 노화억제 효과를 얻으려면 최소한 2년 이상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베타카로틴은 녹황색 야채와 계란 노른자, 시금치, 고구마, 호박, 당근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토코페롤로 많이 알려져 있는 비타민E도 강력한 산화억제작용(항산화작용)으로 노화 물질 중의 하나인 라이포퓨신이란 색소의 생성을 막아 준다. 이 색소도 피부의 검버섯을 만드는 요소인데 겉으로 드러나는 노화를 촉진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몸 속의 여러 기관들 특히 뇌, 간 등에도 침착돼 노화는 물론 질병을 유발한다.

따라서 이 색소의 생성을 막아주는 비타민E가 부족하게 되면  몸의 모든 기관에 산화가 촉진된다. 그 중에서도 순환기와 피부조직의 노화가 눈에 보일 정도로 진행된다. 그런만큼 비타민E는 노화 예방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땅콩, 호두 등의 견과류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야채류 중에서는 고추와 고추잎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한편, 동물성 식품과 같은 고단백 식품의 과다 섭취가 나쁜 이유는 이들 단백질의 대사과정에서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독성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이 일정량 이상 체내에 쌓이게 되면 혈관을 파괴하고 노후시켜 혈전이나 혈액 응고를 일으켜 동맥경화 등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때 비타민B군과 E 등은 혈중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며, 혈관 기능을 보호한다. 또한 혈전 생성을 방지하고 동맥 혈관에서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 이처럼 비타민E는 혈관을 보호해주면서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심근경색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 외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 등에는 비타민A, 베타카로틴, 비타민E, 셀레늄 등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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