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센터, 13개 초등학교에 겨울채소 공급

▲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부터 교과서에 수록된 식물 중 재배가 쉬운 겨울채소 5종을 13개 초등학교에 공급하고 있다.

학교 텃밭에서 직접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어 작물을 키우면서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수확한 농산물로 요리를 만들어 먹으면서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고 심신 안정, 인성 함양, 창의성 향상에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16일부터 제주시 13개 초등학교에 텃밭에 식재할 미니양배추, 브로콜리, 비트 등 모종 3종 6000개와 시금치, 무 등 종자 2종 4만5300립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한 겨울채소는 각 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식물 중심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고 텃밭 유형에 맞춰 쉽게 재배 가능한 작목으로 선정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생활원예 전문 지도사가 매월 1회 이상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파종과 정식, 생육관리, 식물에 대한 이해 교육, 수확한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 실습 등 생활원예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상철 근교농업팀장은 “식물을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행사 후 교사,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후 내년에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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