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기획...경기도 G마크가 좋다 용인신중년영농협동조합

▲ 용인신중년영농협동조합의 김서옥(사진 오른쪽) 대표와 하연호 회장 부부가 기능성 표고버섯을 수확하고 있다.

플라보노이드 성분 함유된 기능성 항암 표고버섯 생산

G마크는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경기도 농특산물 브랜드다. “G마크 받기가 너무 어렵다”는 농업인들의 원성이 자자할 만큼 경기도는 꼼꼼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농식품에 한해서 경기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G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안전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의 대명사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 G마크 인증업체를 소개한다.

 

>>버섯 수확 체험으로 대기업 상생프로그램과 콜라보

>>국내산 유기농 재료로 직접 배지 만들어 품질 고급화

“표고버섯은 다른 작목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편이라 버섯 재배 농가가 많아져 경쟁이 치열하지만 우리농장 버섯은 기능성 버섯이라 경쟁에서 유리한 면이 있어요”용인시 처인구의 용인신중년영농협동조합의 김서옥 대표와 하연호 회장 부부는 이곳 생산 표고버섯의 기능성을 강조했다.

용인신중년영농협동조합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생 제2막을 농촌에서 꿈꾸는 조합원 8명이 뜻을 모아 운영하고 있다. 김서옥 대표는 농식품CEO연합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곳에선 특수재배 방식으로 항암 성분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함유한 표고버섯을 생산한다.

“중국산 버섯 수입도 늘어나 버섯 시장의 경쟁이 더 가열되고, 가격이 맥을 못 추고 있지만 항암성분이 함유한 기능성 표고버섯 개발로 버섯의 새 장을 열었죠.”

기능성 표고버섯은 개발자인 김명환 씨에게서 기술이전을 받았고 공식 인증기관인 충남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 검사 결과 천연 항암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성분 함유 결과를 입증했다.

김서옥 대표 부부는 하연호 회장이 공직에서 은퇴 후 소비시장이 가까워 농작물을 생산해도 판로가 수월한 도농복합도시를 찾아 용인시 처인구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연호 회장은 일찌감치 도시농업지도사 자격을 취득했을 정도로 귀농귀촌 준비를 했다. 막상 새 일에 도전하면서 도시농업보다 직접 농촌 속으로 파고 들어보자고 결심했다.

무엇보다 용인신중년영농협동조합 특징은 버섯재배에 필요한 배지를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는 점이다. 임종환 영농이사가 중심이 돼 조합원들이 합심해 표고버섯 재배를 위한 유기농배지를 직접 생산, 전량 자가 사용 하고 있다. 유기농 배지는 참나무톱밥 55%와 유기농 미강, 소맥피 등을 배합해 만든다.

용인 지역 120개 학교급식에 버섯 공급,

G마크 획득으로 경기도 전역으로 공급 확대 계획

여러 조합원들의 합심과 축적된 기술력 도입으로 용인신중년협동조합은 지난해 11월에 생산 버섯에 대해 기능성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 양산 체계를 갖췄다. 현재 버섯재배사 규모는 330㎡의 시설하우스 8동이다.

용인시 관내 120개 학교 급식에 버섯 납품 계약을 맺었고, 올해 6월에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우수마크인 G마크를 받으면서 경기도 친환경 급식이란 큰 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포석을 마련했다. 김서옥 대표 부부는 앞으로 서울은 물론 전국의 표고버섯 시장을 노려보겠다는 포부다.

기능성 표고버섯의 생산 비법은 90%는 일반 표고버섯 재배와 동일하고 10% 정도의 비법이 있는데 현재 비법을 공개할 수는 없고, 대신에 협동조합 조합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버섯 생산 예산량은 30톤 규모다.

▲ /9월 시판을 목표로 표고버섯 가공품을 용인시농업기술센터 가공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만들고 있다.

이곳에서는 8월말부터 표고버섯을 이용한 가공품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가공지원센터의 도움으로 표고버섯 분말과 표고버섯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김서옥 대표는 표고버섯장아찌 등 다양한 가공품 개발로 버섯 소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곳에선 삼성전자와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농장에서 수확체험을 하고 수확한 버섯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형식인데 직원들의 호응이 좋아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또 용인신중년협동조합에서는 조합원 외에 일반 회원들을 모집해 농장과 버섯을 알리고 함께 키워가며 농촌을 응원하는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도 있다.

“기능성 농업을 견인하는 농장으로, 또 인생 2막을 농촌에서 여는 사람들의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가며 일자리도 만들고 지역사회에 좋은 일을 하는 농장으로 가꿔가고 싶습니다.”김서옥 대표 부부의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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