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 우수상품 품평․상담회 열어

▲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작지만 당당한 프러포즈’라는 주제로 유통사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우수상품 상생협력 품평·상담회를 개최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지난 5~6일, 호텔 선샤인(대전 소재)에서 ‘작지만 당당한 프러포즈’라는 주제로 유통사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우수상품 상생협력 품평·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창업기업에게 소비자와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상품기획자(MD), 해외바이어와 상담을 통한 실질적인 국내․외 유통‧판로체계를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품평회는 ▲국내유통사 MD와 1:1 밀착상담을 진행하는 국내 판로지원 ▲해외바이어와 수출 심층상담을 진행하는 해외 판로개척 ▲창업·디자인 등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원스톱 서비스 ▲소비자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소비자 품평회로 구성됐다.

품평회에는 재단 창업보육, 기술이전, 우수 상담업체 중 5개 A+센터(전남·강원·경북·서울·세종)에서 선발된 55개의 농식품 창업기업이 참가했으며,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21개 유통사와 전문 무역상사 MD 26명,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대만․일본․홍콩․싱가포르 해외바이어 9명이 참여해 창업제품 품평과 심층상담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소비자 평가단 25명이 참가해 농식품 창업제품들을 직접 경험하고 의견을 제공하는 품평시간도 가졌다.

품평·상담회에서는 총 180건 국내유통사 MD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35건이 입점 결정됐고, 세부평가 후 입점하는 형태의 ‘적극 검토’는 92건으로 많은 참가업체들의 제품판로의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는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바이어와 63건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14건의 계약이 체결돼 총 200만 달러 수출 성과를 거뒀다.

재단 관계자는 “국내 유통사와 해외바이어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품평에 참가함으로써 시장반응을 다각도로 확인하고, 유통채널 입점을 통한 매출 향상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이번 행사의 성과를 설명했다.

류갑희 이사장은 “창업보육업체 대한 후속 지원과 매출 모니터링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 농식품 업체 현실에 맞는 유통․판로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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