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홍콩식품박람회서 160만달러 수출계약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홍콩전시박람중심에서 개최된 '2018홍콩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 2018)'에 우리 농식품 업체 71개사가 참가해 160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홍콩 최대 B2B·B2C 식품박람회는 올해로 29회를 맞아 50만 명 이상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방문했다.

aT가 운영한 통합 한국관에서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너뷰티와 다이어트를 위한 기능성 젤리, 콜라겐 제품, 홍삼 관련 제품 등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고품질 간편식인 쌀과자, 삼계탕 등의 제품은 현장에서 16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컵떡볶이, 쌀, 배추김치, 고구마가공품 등의 품목은 585만 달러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한편, 장류 테마관에서는 고추장, 된장 등의 장류를 활용한 불고기, 떡볶이 등 요리 시연코너도 진행됐다. 요리 시연 행사를 체험한 홍콩인 루비씨는 “한국만의 독특한 매운맛이 있다”며 “한국산 소스 제품을 활용해 떡볶이, 김치전 등 한국 요리를 손쉽게 만들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aT는 이온 스토어, HKTV Mall 등 홍콩수입유통협의회 바이어와 박람회에 참가한 농식품 업체 간 사전매칭을 통해 박람회 기간 중 바이어가 홍보 부스를 방문해 수출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홍콩 마케팅 전문가를 초청해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홍콩시장 진입에 필요한 시장동향, 물류, 라벨링, 유통채널 입점절차 등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올해 7월까지 대홍콩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2억 18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으며 특히 딸기, 유자차, 김치, 포도 등 우리 신선 농식품에 대한 수요도 많아 향후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신선 농식품과 신상품의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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