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물량 1% 하락, 금액 9% 상승

특수품목중도매인 거래실적 49% 향상

지난해 가락시장 중도매인 1인당 거래 금액은 31억 원으로 전년보다 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가 지난 8일 발표한 ‘2016년도 가락시장 청과부류 중도매인 거래실적’에 따르면 청과부류 총 거래물량은 239만 톤으로 전년대비 1% 감소한 반면 총 거래금액은 4조3230억 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취급부류별 거래금액은 채소부류가 2조2728억 원으로 52%, 과일부류가 1조2843억 원으로 30%이다. 특수품목은 5616억  원으로 13%, 나머지 금액은 매매참가인 거래 2044억 원으로 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매인 1인당 연간 거래실적은 물량 1701톤, 금액 31억 원으로 전년대비 물량은 1% 감소했고 금액은 9% 증가했다.

무, 배추, 파, 마늘 등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들 품목을 취급하는 특수품목 중도매인 1인당 연간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무려 49% 증가했다.  
중도매인 1인당 연간 거래금액 분포를 보면 10억~20억 구간에 중도매인 28.7%, 20억~40억 구간에 29.8%가 분포해, 10억~40억 구간 중도매인이 전체 중도매인의 5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연간 거래금액 상위 10% 중도매인 거래금액이 가락시장 청과부류 총 거래금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최근 3년 최초로 연간 거래금액 200억 원을 초과하는 중도매인도 2명이 배출됐다. 취급부류별 연간 거래금액 최상위 중도매인은 과일 ㈜대동유통, 채소 ㈜창성농산, 특수품목 ㈜지엠농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저거래금액 기준 미달 중도매인에 대한 행정처분은 2014년 515건, 2015년 353건, 2016년 255건으로 최근 3개년 감소 추세로 나타나, 일부 부실 중도매인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중도매인이 최저거래금액기준 이상을 거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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