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정보 일치율 79.7%, 상품품절 일치율 87.6%

▲ 가격비교 사이트 가격 정보 일치율이 평균 79.7%이고, 상품품절 관련 일치율은 87.6%로 조사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가’로 유인하고 배송비·설치비 등 비용 추가

모바일쇼핑 시장의 급성장으로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물품구매가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소비자 10명중 7명은 물품 구매 전 가격비교사이트를 이용해 가격을 비교하고 물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정작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최저가라며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지만 구매하려고 하면 품절로 구매할 수 없거나 배송비, 설치비 등 비용이 추가되면서 상품정보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국내 9개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19개 상품에 대해 검색된 총 2565개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상품정보, 품절여부, 배송료, 가격, 필수선택 옵션, 소비자 유인 여부 등 6개 항목에 대해 가격비교사이트의 정보제공과 인터넷쇼핑몰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일치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주요 5개 가격비교사이트 가격 정보 일치율은 평균 79.7%였고 상품품절 관련 일치율은 87.6%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옥션, 11번가, G마켓)의 정보일치율은 5개 가격비교사이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가격비교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오픈마켓 입점 업체가 바로 검색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의류나 패션용품의 경우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쇼핑몰로 이동시 전체 상품 또는 특정사이즈나 일부 색상이 품절되어 구매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평균 상품품절 정보일치율은 67.1%에 불과했다.

가전제품은 양문형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가격정보 일치율이 각각 80.7%, 87.4%였고, 디지털 카메라와 블랙박스의 가격정보 일치율이 각각 71.1%, 69.6%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가구의 경우 쇼파와 침대 두 세부항목 가격정보 일치율은 각각 77.8%, 85.2% 배송비 정보 일치율은 각각 89.6%, 85.9%로 나타나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소비자를 유인하게 위해 배송비 등 추가비용을 뺀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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