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가격은 이달 준고랭지 작형의 본격 출하로 현 시점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을작형 출하가 10월 하순부터 시작되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김재수 장관)는 2016년도 제6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지난 30일 개최, 폭염 등에 따른 작황악화로 가격이 급등한 고랭지 배추·무 수급상황과 대책 추진상황을 긴급 점검하는 자리에서 가을배추·무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특히 11~12월 김장철에 소비될 가을배추·무는 현재까지 생육이 양호한 상황이고 재배면적도 안정적인 수준을 확보, 향후 기상이변이 없다면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 2402ha로,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했던 전년에 비해 2.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고, 가을무는 5554ha로 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가격 강세로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가을배추·무 본격 출하 전까지, 고랭지 배추 정부 보유물량을 시장에 집중 공급해 수급불안을 최소화하고 김장철 수급안정을 위해 배추·무 수급조절 물량을 사전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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