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마사회 협업으로 탈북민 푸드트럭 3대 추가 도입

▲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탈북민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푸드트럭의 모습 (출처 한국마사회)

통일부는 한국마사회와 협력하여 올해 9월까지 ‘렛츠런파크 부산’ 내 2곳, ‘렛츠런파크 제주’ 내 1곳 총 3대의 탈북민 푸드트럭을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푸드트럭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통일부는 「정부 3.0」시책에 발맞춰 한국마사회, 현대자동차와 협력하여 올해 1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탈북민이 직접 운영하는 푸드트럭 2대(‘청년상회’ 와 ‘함경도 아지매 서울에 떴다’)를 탈북민 맞춤형 소자본 창업으로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렛츠런파크 부산·제주 푸드트럭은 통일부-한국마사회가 협력하여 추진하며,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은 대상자 선정 및 창업교육 등을 담당하고, 한국마사회와 렛츠런재단이 차량 구입·개조비용, 영업장소제공, 컨설팅비용을 부담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푸드트럭은 △적절한 입지선정 △안정적인 창업준비 지원 △지속적인 사후 컨설팅 등을 통해 현재 높은 매출액을 올리는 등 탈북민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푸드트럭 참여자는 남북하나재단이 11일부터 약 2주간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된 이후에는 메뉴선정, 창업교육, 위생 및 안전교육 등 창업컨설팅을 받고 본격적인 푸드트럭 창업을 준비하게 된다.

탈북민 푸드트럭 ‘청년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박영호씨는 "그동안 창업을 하고 싶어도 자본과 노하우가 없어서 어려웠는데, 푸드트럭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 말할 수 없이 기쁘다."라며 “푸드트럭이 창업을 희망하는 탈북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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