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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보상제, 퇴비 무상지원 단연 돋보여■ 기획 - 도매시장, 가치 창출에 앞장서다
신재호 기자  |  shinjaeho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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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01  10: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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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도매시장 전경.

② 강릉농산물도매시장 (주)강릉농산물도매시장

청결함으로 무장…소비자와 소통하는 도매시장

   
 

‘제3 섹터’로 불리우는 강릉농산물도매시장(이하 강릉도매시장).
강릉도매시장은 가락시장 등 여느 도매시장과 달리 지자체, 즉 강릉시와 관내 5개 농협이 출자해 1999년 8월 설립된 도매시장이다. 이에 도매법인인 (주)강릉농산물도매시장이 관리와 운영을 동시에 맡고 있다. 타 도매시장은 지자체가 도매시장 관리, 거래 질서 유지, 유통종사자 지도·감독 등을 책임지고 도매법인은 물량집하, 가격결정, 대금결제, 정보전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강릉도매시장은 이를 한데 뭉친 것이다.

이곳 강릉도매시장은 지방도매시장의 특성을 살려 운영의 묘미를 살리는 한편 출하자에 대한 서비스는 단연 최고라 자부한다. 강릉도매시장은 농산물 최저가 보상제도를 추진하는 한편 농산물퇴비 무상 공급, 출하차량 대기소 설치 등을 통해 출하자를 위한 도매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역 축제 참여, 경매 등을 통해 교육학습을 실시하며 소비지에도 더욱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매시장으로 불리는 강릉도매시장을 찾았다.

◆ 출하자 위한 배려 단연 ‘최고’
적은 규모의 도매시장이지만 강릉도매시장은 출하자를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리고 최고를 지향해 나가고 있다. 강릉도매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384억 원으로 공영도매시장 중 하위권에 위치해 있다. 이는 작은 소비지와 지역적인 한계로 여겨진다. 하지만 출하자를 위해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산물 최저가 보상제도는 강릉도매시장을 단연 돋보이게 한다. 하절기 관내 농산물이 홍수 출하될 시, 생산자와 중도매인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최저가 보상제도는 중도매인 재고물량 감소, 경쟁력 강화, 시장 인지도 향상 특히 출하 농민 손실 부담을 해소한다.
(주)강릉농산물도매시장 원의식 전무는 “경락 가격이 2000원 이하 시에는 도매법인이 사들여 모든 농산물을 사회적 기업인 푸드뱅크에 전량 기부하고 우리가 출하대금을 정산한다”며 “지난해 기부 품목은 감자, 복숭아, 자두 등 3톤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산지유통인을 제외한 순수 출하자에 대해서는 농산물 퇴비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쓰레기 분리 수거를 통해 발생한 농산물 쓰레기에 깻묵, 톱밥을 별도 구입해 첨가해서 만들어 지는 퇴비는 연간 220톤에 이른다. 이에 따라 쓰레기 발생량이 10여년 전보다 90% 이상 줄었다. 시장 내에서 1280여 톤이 발생되던 쓰레기가 현재는 120톤으로 줄어 처리 비용도 감소했다.

이와 함께 중도매인들의 판로개척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소분작업장을 별도로 마련해 급식물량을 늘려나가는데 도매법인이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소비자 구매 패턴에 맞춘 소포장으로 구매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처리 작업도 가능해 안전한 급식 식자재 공급도 원활해졌다. 이는 품질향상에 따른 경쟁력 강화로 중도매인의 발주량을 늘리는데 한 몫하고 있다.

   
▲ 상추, 양배추, 배추 등 채소 경매가 한창인 강릉도매시장 경매장.

◆ 청결해서 손해볼 껀 없다
“공설운동장 아닙니까. 이곳이 도매시장이라고요.”
처음 오는 출하자들은 강릉도매시장 입구에 들어서며 놀라기 일쑤다. 도매시장 치고는 너무 깨끗하고 청결하기 때문이다. 처음 찾는 출하자는 내비게이션이 잘못 알려줬나 할 정도라고 한다. 조화롭고 아름다운 환경생태 유지를 통해 시장 방문객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쉼터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또 청결한 도매시장은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이는 농산물 유통 경로에 대한 불신 해소와 소비자의 관심·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지역 축제 등에 도매법인이 참여해 도매시장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홍보하고 관내 주민들과 친분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이렇듯 청결한 강릉도매시장의 또 하나의 장점을 바로 출하차 대기소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에는 농산물이 경매를 또는 하역을 기다리며 상온해 노출되기 때문에 상품성이 저하되기 쉽다. 이에 비가림막 설치로 직사광선 또는 비와 눈을 피할 수 있는 출하차 대기소는 정성스레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는데 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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