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사, 중도매인 간 경쟁 도모·서비스 개선 유도

가락시장 중도매인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그룹 중도매인은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고루 상승한 반면 하위그룹의 중도매인은 신뢰성 등에서 평가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해 청과부류 중도매인 1314명을 대상으로 거래실적, 재정건정선, 신뢰성, 고객만족 4개 항목별 평가점수를 합산한 후, 전체 중도매인 순위를 부여하고 해당 순위에 따라 A~E 5개 등급으로 분류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등급별 평균점수는 A등급 80.7점, B등급 71.1점, C등급 60.2점, D등급 50.8점, E등급 35.6점이며 A, B, C, D등급 점수는 전년대비 1~5% 가량 상승했으나 E등급은 8% 하락한 것이다.

특히 D, E등급 중도매인 신뢰성 점수가 감점된 것으로 나타나, 하위그룹 중도매인의 신뢰성 부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가등급별 세부 평가지표의 표준편차를 분석한 결과, 최상위권인 A등급은 거래금액증가율 지표가, 중위권인 B, C등급은 거래금액 지표가, 하위권인 D, E등급은 대금정산 지표가, 점수 편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가등급 상승을 위해 개별 중도매인은 편차가 큰 지표를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서울시공사 관계자는 밝혔다.

서울시공사 관계자는 “중도매인 평가 A등급자에게 중도매업 재허가시 가점(4점) 부여와 함께 종합평가 우수 중도매인 표창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중도매인 간 선의의 경쟁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가락시장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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